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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혜경·김건희 '내조경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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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혜경(왼쪽), 김건희(오른쪽) [사진 출처 = 매경DB]


내년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부인의 역할과 등판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다른 듯 비슷한 점이 많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처럼 배우자들 역시 다른 듯하지만 비슷한 점도 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55)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49)는 모두 문화·예술 쪽에 강점을 갖고 있다. 김혜경 씨는 피아노 전공자이고, 김건희 씨는 '코바나컨텐츠'라는 전시기획사 대표를 하면서 국내에서 굵직한 문화·예술 전시를 기획한 경험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이쪽에 특화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대중 노출도는 정치 경험이 있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더 많다. 이 때문에 '이재명 배우자'로 대중과 만날 기회가 많았던 김혜경 씨의 경우 일정을 짜거나 소화하기가 더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자 일정에 동행하거나 대신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독자 캠페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씨의 경우 '윤석열 배우자'로서 첫 등판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윤 후보에 비해 나이가 한참 어려 아직 40대인 김건희 씨가 윤 후보가 취약한 젊은 세대나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캠프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국민들에게 후보 부인으로서 처음 등장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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