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추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직접 공유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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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해 "쥴리 찾기는 한 여성의 얼굴 찾기 놀이가 아니다"라며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씨를 거듭 공개 저격하는 이유에 대해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와 범죄의 미끼를 던진 자, 시장터에서 한탕하며 놀던 그들이 허약한 민주주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공적 권력을 노리며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무대로 스스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교묘한 거짓으로 법망을 피해왔는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어떤 특혜와 엄호를 베풀었는지, 범죄와 연루된 것 등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고 언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라고 쓴 글을 재차 공유했다.

추 전 장관은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는 김씨의 의혹을 앞세워 연일 김씨의 등판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손혜원 전 의원이 김씨의 성형 의혹을 제기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 역시 이에 동조하면서 SNS상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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