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학교·비필수 상점 등 락다운…"입원환자 줄어"
네덜란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후 한 번도 마스크를 착용한 적이 없다. © 차현정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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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네덜란드가 오미크론 확산에도 이달 10일 예정한 초·중·고교 개학을 강행한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이 네덜란드 정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1700만 규모 네덜란드는 최근 하루 1만5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 2주간 코로나19 락다운(봉쇄)을 실시해왔다.
지난달 이뤄진 락다운으로 겨울방학도 일주일 연장됐는데, 이 기간 입원 환자 수가 많이 줄었다는 게 네덜란드 정부의 설명이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3주간 학교 문을 닫고, 비필수 상점 및 문화여가시설은 이달 14일까지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또 17세 이하 학생들은 다음 주까지 운동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된다.
아리에 슬로브 네덜란드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개학은)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학교에 나오는 게 학생들의 발전과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직업전문학교와 대학은 이달 17일까지는 개강을 미루고, 필요 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지난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선언했다. 성인 85% 이상이 백신을 완전 접종한 가운데 부스터샷 실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성인의 24%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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