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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노바백스 백신 14일부터 접종 시작…3차서 화이자·모더나로 교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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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간격으로 1·2차 접종…3차는 3개월 후 / 의학적 사유 등 있으면 교차접종 가능

세계일보

지난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이 출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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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백신과 동일하게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 중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이뤄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하는 이 백신은 지난 9일 초도물량이 출고됐으며, 2~8도 냉장보관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접종자 외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은 이달 21일부터 시작되며, 접종일은 다음달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마쳐야 기초 접종이 끝나며, 2차 접종 3개월 후 3차 접종을 한다. 사전 예약을 통한 접종과 당일 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의 교차접종도 가능하다고 당국은 설명한다.

우선 1·2차 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이지만 3차 접종을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을 희망한다면 특별한 사유 없이 변경할 수 있다. 이때는 카카오톡·네이버 등을 이용한 잔여백신 예약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으로만 할 수 있다.

1차로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하고서 연기 등 의학적 사유로 이후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없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른 백신을 교차접종 할 수 있다.

다른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마친 후 의학적 사유 등으로 3차 접종이 불가능한 이들은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때도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초기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일부터 7일차까지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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