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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바이든 "러, 우크라 침공 가능성 매우 높아"…뉴욕증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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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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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을 묻는 질의를 받고 "그들(러시아)은 어떤 군대도 철수시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오히려 더 많은 군대를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우리는 그들이 위장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징후는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가 침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 당장은 아니다. 수일내"라고 답했습니다.

    외교적 해법에 대해선 미국 측에서 보낸 서신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길이 있고 이 상황을 뚫고 갈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장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시점에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수천 명의 군사를 추가 파병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초당적인 제재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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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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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재고조 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22.24포인트(1.78%) 하락한 3만4312.0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떨어진 438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급락한 1만3716.72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주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는 소식에 한때 반등했지만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의 교전 소식에 바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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