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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에 회동 제안…"외교적 길만 따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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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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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이틀째 행사에서 "나는 러시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우리가 만나기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대화를 위한 장소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외교적인 길만을 따라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러시아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확신한다면 행동해야 할 때는 지금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기다리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폭격이 시작되면 여러분의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 떨어진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군 포탄이 떨어져 폭발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의사가 없고 국경지대에 배치한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밝히지만, 미국은 오히려 국경지대의 러시아 군대가 늘어났다며 언제라도 침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며,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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