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나토 가입 지지하는 국가들, 현재 두려움 느끼고 있어"
우리와 동맹 맺을 준비 안 돼…홀로 남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기자회견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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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 군인 13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최소 137명의 우크라이나 병사가 숨졌으며 316명의 병사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누가 보증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며 "우리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다른 국가들은 현재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모든 파트너들에게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인지 물었다"며 "그들은 우리와 동맹을 맺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 정상들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가 지지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나라들에는 감사하다"면서도 "솔직히 누가 우리와 싸울 준비가 됐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홀로 남겨졌다"며 "오늘 유럽 27개국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지 여부를 직접 물었지만 모두가 두려워하고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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