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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英외무 "러 침공, 푸틴에게 '끝의 시작'일 수 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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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기득권 정치인 제재 명단 만드는 중"

    뉴스1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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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협상" 노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이번 위기는 "수년 간"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러스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협상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협상에 임할 수 없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나는 이 같은 협상 노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끝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올르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 정치인 명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지난 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0명 이상의 개인, 기업, 자회사와 함께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을 가할 8명의 러시아인을 지목한 후 나온 것이다.

    트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관들이 몇 주마다 새로운 제재 명단을 만들 것"이라며 언급했다.

    트러스 장관은 "우리는 푸틴 정권을 지지하는 올르가르히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필요한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저항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태는 오래 갈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푸틴을 패배시켜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메일리는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년 동안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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