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찾아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4.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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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일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문제와 관련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국회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BTS 소속사 하이브 본사를 방문한 안 위원장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BTS 병역 이야기는 벌써 국회에 여러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BTS를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과 함께 방시혁 이사회 의장 등 하이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 진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자신을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소개했다. 그는 “문화 벤처 기업은 IT 벤처와는 다르게 성공할 때 필요한 여건들이 다 다를 것 같다”며 “공연예술계가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엄청나게 컸다. 지속가능한 공연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BTS의 군(軍) 현역 복무 면제 방안도 거론될지 관심이 쏠렸으나 관련 논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BTS는 대체 복무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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