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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외대총장·대교협회장 맡아… “자사고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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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선일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인철(65) 전 한국외대 총장은 일반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행정학과에서 학사·석사를 하고 미 델라웨어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동문이라는 인연이 있다.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해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8년간 한국외대 총장을 지냈다. 2010년 국무총리실 교육개혁협의회 위원, 2011~2013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2020년부터 2년간 대교협 회장을 맡으며 십수 년간 지속된 등록금 동결과 대학 규제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고 대학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윤석열 당선인은 “교육 현장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내온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도 아니고 그동안 하마평에도 오르지 않아 뜻밖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 전문가이면서 대교협에서 초·중등 교육 관계자와 협력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대입 정시를 확대하고 2025년 일괄 일반고 전환 예정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존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 마산 ▲한국외대 행정학과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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