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멀쩡히 살아 있는 배우 서이숙(56)씨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 네티즌의 정체가 밝혀졌다. 현재 군 복무 중인 20대 남성이었다.

서씨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작년 7월·9월 두 차례에 걸쳐 서이숙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네티즌이 군 복무 중인 2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작년 9월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는 ‘[단독]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우 서이숙씨 거짓 사망 글/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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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은 서씨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조선일보’ 기사를 텍스트만 긁어다 붙인 것처럼 작성됐다. 서씨가 19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는 가짜뉴스였다. 당시 서씨 소속사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깜짝 놀랐다”며 “지금 서이숙씨는 건강하게 잘 있다”고 전했다. 작년 7월에도 같은 커뮤니티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온 적 있다.

소속사는 곧바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수사 결과, 두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은 A씨였다. 마포경찰서는 A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전역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법원의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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