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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게임’, 비영어 드라마 최초 에미상 작품상 후보…이정재 남우주연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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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비영어 드라마로는 최초다. 그동안에는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외국어 드라마 중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오른 작품이 됐다.

이번에 가장 많은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것은 2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석세션>이다. <석세션>은 상속을 둘러싼 미디어 재벌 가문 내부의 알력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2020년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시상식에서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옐로우 재킷> 등 일곱 작품과 작품상을 놓고 겨루게 된다.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과 경합한다.

‘조상우’ 역을 맡은 박해수와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는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다.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강새벽에게 일부러 게임을 져주고 죽음을 택하는 ‘지영’ 역의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로 지명됐다.

제74회 에미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은 오는 9월12일 개최된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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