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인집회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가 관건
서울 시내의 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모습. 2022.6.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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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쌍용자동차는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액인 3319억원을 납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6월 인수대금으로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G컨소시엄은 오는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 제고를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하는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인수대금은 기존 3355억에서 3655억으로 변경됐다. 기존 계약금액 납입분을 제외한 3319억원이 완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KG컨소시엄의 회생채권 변제율은 6.79→13.97%로 증가했다.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약 36.39→41.2%로 개선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8일 수정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고, 관계인집회에서 가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인가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일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 14개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인수대금 증액에 따른 변제율 상향조정과 공익채권 출자전환 및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KG컨소시엄의 동반성장 의지 등을 설명했다.
또 관계인집회 기일 이전에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서(위임장)을 접수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 회원사 중 과반 이상의 협력업체들이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M&A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은 회생채권자를 최대한 설득할 것"이라며 "이번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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