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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국제유가 흐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 5% 이상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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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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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5% 급락한 배럴당 91.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5.5% 급락한 배럴당 99.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키로 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기업과 가계가 충격을 받더라도 당분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도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미국을 추종할 전망이다. 각국이 금리를 올리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인 소모(SOMO)가 국내의 정정불안이 원유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최근 바그다드에서는 시아파 이슬람 단체 간 수년 만에 최악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SOMO는 이같은 내전이 원유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유럽에 더 많은 원유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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