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정진석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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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국위 후 사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를 열고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정 부의장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 부의장은 전날 오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지명과 의원들의 ‘박수 추인’을 받았다. 새 비대위 추진에 반대해 전국위 의장직을 사퇴한 서병수 의원 대신 전국위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비대위원장 인선은 전국위 정수(731명)의 과반(366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184명)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주호영 당시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를 결정한 이후 13일 만에 새 비대위가 출범하는 것이다.
정 부의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대위원 인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추석) 연휴 기간 중 (비대위원 인선을) 해보려 한다”며 “고민해야 한다. 백지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 메시지 유출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 출범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권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 비대위가 비대위원 임명까지 마치고 공식 출범한 뒤 비대위원장이 새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공고한다. 이르면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정 위원장은 전날 “이달 안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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