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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수령 한달 걸린다"…중국 코로나 봉쇄로 생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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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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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가장 큰 공장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는데, 아이폰 최신 시리즈를 지금 주문하면 수령까지 한 달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6일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규제는 일시적으로 중국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14 프로·프로맥스 조립 공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해당 시설은 생산 능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에서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은 새 제품을 받기 위해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출하량이 얼마나 줄었는지, 아이폰을 수령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저우 공장은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공장으로 전 세계 아이폰의 절반, 최신 모델의 80%가 생산됩니다.

앞서 지난 2일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정저우 공장에 전면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봉쇄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JP모건의 IT 분석가인 새믹 채터지는 "현재 애플 웹사이트에서 아이폰14 프로를 주문하면 받는 데 31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애플 주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 애플 매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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