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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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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사고당협 비례 배제 소문에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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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아야”
‘전대 불출마’ 거론하며 “믿어달라”
사고당협 59명 추가돼...총 303명


매일경제

브리핑하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진행 중인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다’는 의혹에 대해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생각”이라며 “당무를 혼란스럽게 하는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21일 일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의원을 당협에 배제한다거나 (당원투표) 90% 당헌룰 개정은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언론에 보도돼 당무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절대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일부 매체에서 이같은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특히 “당협 정비나 당무 감사 공정성을 기하고 전대 룰을 공정하게 세팅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안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저”라며 “그 정도 되면 (기자 여러분이) 저를 믿어주셔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올해 6·1 지방선거 때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당시 경험을 얘기하면서 “공천 작업 시작할 때 미리 사람 내정해놓고 ‘밀실에서 짬짜미 공천 않겠다’, ‘편법 쓰지 않겠다’고 선언해 공천을 잡음 없이 끝내고 양대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각종 의혹들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을 믿어 달라는 취지다.

전날 한 지역 언론매체는 지난 17~18일 공모 마감한 당협위원장 선임에 비례대표 의원을 모두 배제하는 방안을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허은아(동대문을)·전주혜(강동갑)·노용호(춘천시갑)·윤창현(대전동구)·최승재(마포갑)·정운천(전주시을)·서정숙(용인시병) 의원 등은 차기 총선에서 배제된다.

또 다른 매체에서는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선거에서 현행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 비중 규정을 각각 90%, 10%로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4차 회의를 진행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따르면 사고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모집에 59명이 추가 응모했다. 이미 신청한 인원을 포함하면 총 303명이다.

조강특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함인경 위원은 “(금일) 지난주 진행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추가 접수자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접수자들의 간략한 인적사항을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입당 가접수자들과 관련해 피심사 자격 부여시한을 확정했다”며 “자격 부여시한은 11월30일까지다. 이때까지 당규에 따른 입당절차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강특위 회의에서는 시도당별 공모지역 현황청취를 통한 지역분석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후 접수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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