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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코로나19 데이터 여전히 부족…정보 격차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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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사망자 수, 과소 축소해 보고"

뉴스1

지난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속 중국 상하이의 병원 응급실 복도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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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관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가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디 라흐만 마하무드 WHO 경보 및 대응 조정부 책임자는 "우리는 중국과 협력해왔지만, 상황을 더 잘 이해하려면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WHO는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이전보다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크게 축소해서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WHO는 코로나19 상황이 특정 지역에서 최고조에 달해 정점을 지났다는 중국 측 주장에는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건강시보는 충칭, 쓰촨, 하이난 등 지역에서 신규 감염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중국과 매우 중요한 정보 격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1월9일 기준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5273명이지만, WHO 및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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