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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日 총리, 내달 우크라 방문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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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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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내달 우크라이나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황을 지켜보고 나서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된다면, 올해 주요 7국(G7) 의장국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의 침략을 비난하는 공동 문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웃 나라 폴란드를 경유해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방문 외에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다른 도시를 시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통화 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G7 국가 중에선 전쟁 발발 이후 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정상들이 키이우를 찾았다. 미국은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등이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워싱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G7 국가 중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갖지 않은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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