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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尹, MB와 전화 "UAE 성과 계승"...무함마드 안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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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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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의 경제외교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 대통령이 지난주 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순방과 관련한 환담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UAE 측과 친분이 두터운 이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작년 12월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이 건강한지 물으며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부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제2의 중동붐'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UAE 측과 소통하는 창구가 계속 열려 있다"면서도 "아직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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