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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영환, 당선 이후 재산 56억9천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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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산이 지난해 7월 신고 때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오전 0시 관보에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지사는 66억4천5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민선 8기 도지사 취임 후 공개됐던 9억4천968만원보다 무려 56억9천608만원 증가했다.

김 지사의 재산은 토지 4억6천190만원, 건물 81억7천819만원, 예금 2억8천852만원, 증권 2천177만원, 채무 23억3천808만원 등이다.

김 지사 측은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서울 종로 소재 건물 3채 매도 과정에서 재산신고 기준일(2022년 12월 31일)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건물 소유권과 중도금이 이중으로 계산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기 이전까지는 본인 소유 부동산으로 등록하라는 인사혁신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각한 건물 가격을 빼고 나면 재산은 8억9천576만원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채무도 23억3천808만원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내 시장·군수 11명의 평균 재산은 13억5천969만원이다.

이전 신고 때보다 3천276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정영철 영동군수로 43억4천867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억6천748만원이 하락했다.

다음은 송기섭 진천군수 19억4천658만원(2억3천759만원↑), 이범석 청주시장 14억4천15만원(3억381만원↑), 조길형 충주시장 13억6천538만원(4천272만원↑), 조병옥 음성군수 12억2천113만원(7천708만원↑), 김창규 제천시장 11억8천386만원(6억1천157만원↓), 김문근 단양군수 10억2천692만원(8천189만원) 순이다.

또 황규철 옥천군수 7억5천35만원(9천345만원↑), 최재형 보은군수 6억99만원(1억963만원↑), 이재영 증평군수 5억8천739만원(8천137만원↑), 송인헌 괴산군수 4억8천519만원(2억1천184만원↑)이다.

재산이 감소한 단체장은 정 영동군수와 김 제천시장인데, 정 영동군수 소유의 토지·건물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축사 운영비 등을 지출하느라 예금이 줄었고 배우자의 사업자금 대출, 차남의 부동산 취득용 신규대출로 채무가 증가했다.

김 제천시장의 경우 '등록 제외'로 분류된 배우자 재산이 빠지면서 작년보다 재산이 줄었다.

도의원 35명의 평균재산은 13억4천19만원으로, 이전보다 1억3천243만원 증가했다.

황영호 도의장은 작년보다 2천899만원 증가한 1억9천2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도의원은 15명이다.

도의원 중 최고 갑부는 이동우 의원으로 64억479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정범(46억2천827만원), 안치영(37억212만원), 이양섭(32억5천657만원), 박재주(31억4천556만원) 의원 등이다.

반면 박용규 의원은 마이너스 3천4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작년보다 2천720만원 증가한 7억5천315만원,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1천331만원 증가한 5억9천147만원,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302만원 는 5억1천254만원을 신고했다.

충북자치경찰위원회 남기헌 위원장은 184만원 늘어난 26억7천72만원, 한흥구 사무국장은 1억2천456만원 증가한 21억673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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