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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영환 충북지사 66억 오세훈 서울시장 6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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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 재산 공개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재산 총액으로 66억4576만원을 올해 신고해 17개 광역자치단체 단체장 재산 등록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5억3700만원가량 늘어난 64억3928만원을 신고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등록 재산 평균은 30억2328만원이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은 김 지사다. 지난해 9월 재산 공개 당시 재산 신고액인 9억5000만원에서 57억원가량 늘어났다. 김 지사 측은 "2005년에 매입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한옥 건물 2개동을 지난해 12월에 매각한 비용을 신고한 것"이라면서 "일시적으로 건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재산 변동이 크게 잡혔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광역단체장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총액은 64억3928만원으로 1년 새 5억3700만원가량 늘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종전 대비 3억6000만원 감소한 35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배우자가 근린생활시설 매입 등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채무가 16억원이 넘어 순자산이 14억7800만여 원으로 신고됐다. 종전 신고 대비 2400만여 원 늘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9억53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예금 등의 감소로 지난해에 비해 3억3988만원 줄어든 18억53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재산은 18억711만4500원으로 지난해 18억949만6400원에 비해 238만1900원 감소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경우는 이번 재산 공개에서 총 6억8210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교육감 평균 재산은 18억4218만원으로 집계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억60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제완 기자 / 조한필 기자 / 지홍구 기자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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