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달착륙선 탑재 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2조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4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2023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과 한국형발사체 3차 발사 발사허가심사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2022년 6월 1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 및 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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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일정은 5월 중순∼6월 하순 정해진다. 최종 일정은 탑재 위성의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 한 달 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달착륙선과 대형 위성 등을 쏘아 올릴 차세대발사체 개발계획도 확정됐다. 올해 체계종합기업 공모·선정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10년간 2조132조원을 투입한다. 2030년과 2031년 2회 발사한 뒤 2032년 달착륙선을 탑재해 발사할 계획이다. 달착륙선 개발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우주물체에 접근해 위치·궤도를 변경하거나 수리하는 로봇팔 등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도 올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확한 허가 절차와 기준이 없었던 민간 우주발사체와 준궤도발사체 허가·심사 기준인 ‘우주발사체 발사 허가 표준절차’를 마련했다. 최근 발사에 성공한 이노스페이스 ‘한빛-TLV’ 같은 민간 우주발사체 발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우주개발 사업 추진에 올해 전년 대비 19.5% 증가한 8742억원을 투자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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