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공직자 재산공개] 국회의원 재산 평균 25억
500억원 이상 대형 부자 박덕흠 등 4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득수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국회의원 등 국회 공직자 재산신고 내용에 따르면 296명의 신고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25억 2605만원이며, 신고재산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도 안철수·전봉민·박덕흠·박정 의원 등 4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의원 가운데 신고재산 총액이 50억원 이상은 33명(11.1%), 20억~50억원은 83명(28.1%), 10억~20억원은 104명(35.1%)로 74%가 넘는 220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억~10억원은 54명(18.3%), 5억원 미만은 22명(7.4%) 였다.

재산 증감 내용을 보면 258명이 증가했고, 38명은 감소했다.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8명(2.7%), 5억~10원 증가는 18명(6.1%), 1억~5억 증가는 180명(60.8%)로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국회 1급 이상 공직자 37명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1억 7760만원으로 국회의원에 비해 3억5000만원 정도 낮았다.

지난 대선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했던 대표적 기업인 출신인 안철수 의원은 1347억여원을 신고했다. 691억여원이 감소했다. 보유 주식 등 증권 부문에서 693억여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대형 토건회사 대주주인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지난해 918억여원의 주식 보유액이 443억여원으로 줄어 든 것을 포함해 506억여원이 줄어든 559억여원을 보유재산으로 신고했다.

건설회사를 보유해 국회의원 재산 순위 정상권을 놓지 않았던 박덕흠 의원도 주식 부문에서 150억여원 줄어들었으나 채권(사인간 채권) 부문에서 19억여원 등이 늘어나 총 146억원이 감소한 526억여원을 신고했다.

박정어학원 등을 운영한 학원 기업인 출신인 민주당 박정 의원은 47억여원이 증가한 약 506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보유 부동산(건물)에서 24억여원, 증권 부문에서 30억원 정도 재산이 늘어났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4억원이 증가해 30억6700여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인 수원 팔달구 아파트가 3억39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이 5억 6000여만원 올라 총 74억 7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억1300여만원이 늘어나41억86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200만원이 줄어든 34억 47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전세금 등 건물 재산으로 21억3100만원, 예금 7억579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하고 있던 2억3100여만원 가량의 한국조선해양 주식은 모두 처분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억7300여만원이 증가해 6억5395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원내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와 전세권에서6500여만원, 정치자금 예금이 7600여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의원은 1억9000여만원 증가해 17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부의장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은 8억3500만원 정도가 증가해 88억 6300여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득수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