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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국회의사당 앞서 결의대회...4·16연대도 대통령실 앞 추모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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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8일에도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

조선일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화물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안전운임제 확대와 완전한 지입제 폐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3.4.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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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전운임제 쟁취, 화물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약 5000여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결의대회에서 안전운임제 사수 및 확대, 완전한 지입제 폐지, 운송료 인하 저지 및 화물연대 탄압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과 공정위 조사 등 윤석열 정부의 화물연대 탄압에 이어 노조에 대한 혐오 조장도 계속되고 있다”며 “안전운임제 일몰로 화주와 운송사의 일방적인 운송료 삭감 시도가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9주기를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세월호 9주기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중대재해조사위원회 설치, 세월호참사 피해자에 대한 혐오모독과 2차 가해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본 행사가 끝난 오후 3시부터 ‘기억 행진’이란 이름으로 전쟁기념관 앞에서 서울역을 거쳐 서울시의회 앞까지 4.3km를 행진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및 그 이후 유가족과 시민에게 벌어진 국가폭력을 (정부가) 사과해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제언한 권고를 국가가 책임 있게 이행해 안전사회를 건설하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해온 촛불전환행동 측이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정부 규탄집회’를 연다.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오후 5시 용산구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맞대응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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