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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갑질 OUT' 하남시 청렴도 높이기 위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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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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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지난 4년간 종합청렴도 3등급에 머물러 왔던 경기 하남시가 부패요인 및 취약분야 집중관리에 나선다.

시는 불공정 갑질 관행 근절해 '청렴 하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최근 조직운영 부패수준에 대한 내부직원 설문평가를 진행한 결과 연고·사익 등에 의한 특혜제공, 인사위반, 갑질행위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올해 3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5회에 걸쳐 이현재 시장을 포함한 전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불공정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한 전직원 대면 청렴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후처방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에 공직자 스스로 참여하는 청렴문화를 조성해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 하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외·내부 청렴체감도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토대로 부패요인 및 취약분야를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핵심 목표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3대 분야 중 ‘청렴의식 내재화’ 분야는 ▲고위직 반부패 의지 제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공직자 청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함께하는 청렴시책 추진' 분야에서는 ▲참여형 청렴시책 추진 ▲조직내 자정활동 강화 ▲시민참여제도 운영을 활성화한다.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홍보 강화 ▲직장내 괴롭힘신고센터 안정적 운영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앞으로도 반부패·청렴 시책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렴도를 향상하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하남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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