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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슈퍼컴 성능 기준 세계 8위, 총 8대 등극
-KISTI 슈퍼컴 6호기 도입 박차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 '프론티어(Frontier)'가 '톱500' 순위에서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 슈퍼컴퓨터 가운데 성능이 가장 높은 시스템은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으로 20위에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23)에서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94엑사플롭스(EF)로 기록되며 1위를 지켰다. 이는 1초에 119.4경번 연산이 가능한 수치다.
이에 따라 프론티어는 2022년 6월부터 3번 연속 1위를 지키게 됐다. 톱500 순위는 1년에 2차례 발표된다. 2위와 3위는 지난해에 이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가 각각 달성했다.
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익스플로러-WUS3와 엔비디아의 '프리-Eos 128 노드 DGX 슈퍼포드'가 각각 11위, 14위로 20위권에 신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작년 11월과 순위 변동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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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20위), ▲SSC-21 스케일러블 모듈(387위)와 기상청의 ▲구루(37위), ▲마루(38위), SK텔레콤의 ▲타이탄(47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누리온(49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드림-AI(207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KT의 ▲KT DGX 슈퍼파드(58위)가 신규로 톱500 리스트에 등재됐다. 이에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는 성능 기준으로 8위를 기록, 보유 대수는 총 8대로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 9위에 기록됐다.
한편 KISTI은 이번 ISC 2023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해외 기업 및 연구소와의 연구협력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페타플롭스로 49위에 기록됐으나,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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