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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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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갤럭시폰 내가 직접 고쳐 쓴다…삼성전자, ‘자가 수리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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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전자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 소개 자료.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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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소비자가 직접 수리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30일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을 직접 수리하거나 온라인으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걸 말한다.

자가 수리는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을 대상으로 시작해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수리 가능 모델과 부품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TV 일부 모델의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 갤럭시 S20·S21·S22 시리즈, 갤럭시 북 프로 15.6인치 시리즈 노트북, 32인치 TV 3개 모델로 시작한다. 소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에 대해 수리할 수 있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등 7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부품들은 소비자의 수리 요구가 가장 높았던 부품들이다. TV 3개 모델의 경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 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 가능하다.

자가 수리를 마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통해 교체된 일부 부품과 수리 도구를 삼성전자에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의 검수를 통해 재활용되거나 책임감 있는 폐기로 이어진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의 수리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 또한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78개의 서비스센터를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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