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79만1000명…1년 전보다 9만4000명↑
2021년 10월부터 1년8개월 연속 증가세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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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지난 5월 자영업자 수가 579만명을 넘어서며 8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크게 감소했던 자영업자 수가 일상회복 훈풍을 타고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영업자의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4000명 늘어난 579만1000명을 기록했다.
2014년 10월에 579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8년7개월 만에 최대치다.
자영업자 수는 2021년 10월부터 1년8개월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5월~11월에 1년 전보다 10만명 이상씩 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이나 올해 1월에는 증가 폭이 각각 5만3000명, 2만9000명에 그치면서 주춤하다가 △2월 5만명 △3월 9만1000명 △4월 11만1000명 △5월 9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자영업자 수의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일상회복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가 점차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면서 자영업자 수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수는 2019년 5월에 568만3000명이었고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2020년 5월에는 560만1000명, 2021년 5월에는 558만7000명을 기록하며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2022년 5월 569만7000명 △올해 5월 579만1000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했다.
지난 5월 증가한 자영업자 수에 힘입어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상인이 판매할 채소를 정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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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수가 늘고 있으나 자영업자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전국 가구의 월평균 실질 사업소득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로 자영업자의 사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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