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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5만명 넘겨…당국 “대응역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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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재진입 뒤 연사흘째

한겨레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31일 서울의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등록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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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여 만에 5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기와 견줘 치명률이 크게 낮고 현재 중환자 의료 대응 체계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31일 낸 ‘7월 넷째주 코로나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1일, 확진자 5만4315명이 발생한 뒤 6개월여 만에 다시 5만명대를 넘어선 수치다. 이어 26, 27일에도 연이틀 확진자가 5만7220명, 5만1243명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코로나 주간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도, 7월 마지막 주(25~31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만5529명에 이른다. 한주 전(18~24일)만 해도 하루 평균 3만8천여명이었고, 2~3월께 1만명대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각각 174명·13명으로, 직전 주(150명·8명)보다 다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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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31일 서울의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로 향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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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과거보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데다, 자연감염이나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면역력이 감소하는 등 복합적 요인이 작동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평소보다 급증하는 양상이 앞으로 해마다 1~2회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의료체계로 대응이 충분하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질병청이 가장 최근 발표한 코로나 치명률은 0.03%(7월2~8일)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해 1월 첫째 주 0.83%에 견줘 크게 낮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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