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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고려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음란 영상’…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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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고려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 성관계 영상이 한때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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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왔다 삭제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게시물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음란 영상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관련 신고는 접수하지 않았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고려대를 통해 고파스에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쯤 고파스에는 남녀 간 성관계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게시자로 추정되는 남학생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하며, 여자 후배와의 성관계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다른 고려대 학생이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로 영상 게시자를 신고했고, 이후 논란이 일면서 고파스 사이트를 접속하려는 이들이 몰렸다. 한 네티즌은 “현직 변호사가 해당 게시글에 등판해 무혐의라고 주장해 댓글이 900여개가 넘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사이트에서 사라졌지만, 한때 고파스 실시간 검색 순위에 ‘과후배’ ‘과후배 XXX’ ‘로스쿨’ 등이 상위 검색어로 올랐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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