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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T 유영상 대표 유임…4대 사업부 체계 구축해 "AI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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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3사 CEO 유임…유영상 "내년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 극대화"
SKT-SKB '시너지 극대화' 조직 개편…SK스퀘어, 투자조직 '신성장·재정비' 듀얼체제로

머니투데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SKT는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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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7일 2024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유영상 사장((CEO)는 유임, 새해에도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이끌게 됐다.

유 사장은 "내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의미를 밝혔다.

조직 개편에서는 지난 9월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추진을 목표로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 커스터머사업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글로벌 PAA(개인형 AI 비서)와 텔코(통신기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인공지능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T-B Customer사업부와 T-B Enterprise사업부]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배원의 'T-B 원바디' 체제로 시너지 강화를 노린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특히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톱 팀(Top Team)' 조직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는 AI 데이터센터, UAM(도심항공교통),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전략&개발(Strategy&Development)' 담당을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웹3, 메시징, 광고 등 넥스트 커머스 사업을 연계한다.


SKT '3인 사장' 체제…SKB 박진효, SK스퀘어 박성하 유임

머니투데이

(왼쪽부터) 박성하 SK스퀘어 대표,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사장).


SK텔레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CR(대외협력), PR(홍보)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을 신설, 정재헌 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정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20년 SK텔레콤에 영입됐다. 앞으로 SK텔레콤의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CR·PR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임원 신규 승진은 16명이다.

지난해 9월 SK브로드밴드 대표(CEO)에 선임된 박진효 사장, 작년 말 SK스퀘어 대표(CEO)에 선임된 박성하 사장 등 그룹의 ICT 패밀리 계열사 대표들도 마찬가지로 자리를 지켰다.

SK스퀘어는 기존 투자조직(CIO)을 반도체 중심 신성장 영역을 담당하는 'CIO 그로스(Growth)',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CIO 트랜스포메이션' 등 듀얼 체제로 전환했다. 또 투자지원센터 산하에 '포트폴리오 전략 담당' 조직을 배치해 포트폴리오별 성과 및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성과주의'에 기반, 40대 중반의 송재승 CIO를 발탁 선임했으며, 총 6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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