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태국 스타 하마 '무뎅'이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카오 키여우 동물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름이 각각 새겨진 과일 접시 중 트럼프를 택했다. /사진=태국 카오 키여우 동물원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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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스타 하마 '무뎅'(Moo Deng)이 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카오 키여우 동물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무뎅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름이 각각 새겨진 과일 접시 중 트럼프를 택했다.
영상 속 사육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이름이 각각 새겨진 과일 접시를 무뎅 앞에 내려놨다. 그릇에는 용과, 당근, 수박이 담겨있었다.
당시 물 속에 있던 무뎅은 천천히 밖으로 나온 뒤 트럼프 이름이 적힌 과일 접시로 다가가 안에 담긴 과일을 먹었다. 또 다른 하마는 해리스 부통령 이름이 새겨진 접시를 택했다.
지난 6월 태어난 무뎅은 멸종 위기종인 피그미 하마 암컷으로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원에서 사육사들과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기 스타가 됐다.
태국어로 '탱탱한 돼지고기 완자'를 뜻하는 '무뎅'이라는 이름은 온라인 투표로 결정됐으며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계 미국인 배우인 보웬 양이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서 무뎅을 연기했을 정도다.
미국 유명 TV 토크쇼인 NBC '투나잇 쇼'는 지난 9월 무뎅,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하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무뎅은 93% 지지를 얻어 1위였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4%, 3%였다.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동물을 통해 미래를 점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 수족관에 있던 문어 '폴'은 8개 경기를 정확하게 예측했고 특히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독일 경기를 앞두고 독일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 '점쟁이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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