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플라스틱 재활용해 쓰레기봉투 만든다...서울시, 한강공원 등에 보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서울시 자원순환 쓰레기 봉투 /서울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쓰레기봉투를 한강공원에 보급한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과 이러한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LG화학, DL케미칼, SK지오센트릭 등 대기업과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들의 경제적 이익과 공동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조합이 폐플라스틱 약 10톤과 상용화제를 배합해 개발한 이 쓰레기봉투는 전체 원료의 30%가 폐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공공용 쓰레기봉투 25만9000장을 한강공원 11곳(여의도, 잠실 등)와 서울시 직영 공원 24곳(남산, 서울숲 등)에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봉투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봉투’라는 문구를 넣어 재생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선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후 위기 해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관협력을 통해 순환경제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수 재활용 제품 우선 구매 등 정책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원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