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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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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 로봇’ , 발달장애 사원과 편의점서 첫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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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편의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발달장애 사원들과 협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테크 컨버전스(기술융합) 빌딩’인 제2사옥 1784에서 발달장애 사원들이 참여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의 비공개 시험(CBT·클로즈드 베타테스트)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근무 중인 6층 이마트24 사내편의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784 내 자율주행로봇 ‘루키(Rookie)’는 그동안 택배·커피·도시락 등을 배달해왔다.

발달장애 사원들은 제품 진열 및 보충, 재고 조사, 유통기한 확인 등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 데 이어 이번 CBT 기간 임직원이 주문한 품목을 확인해 루키에 적재하는 업무를 추가로 맡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CBT 기간 발달장애 사원들이 로봇과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조율·점검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에는 사내에서 공개 시험(OBT·오픈 베타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은 로봇과 사람이 상호협업방식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랩스는 현재 1784에서 로봇과 사람 간 상호작용 연구 결과를 ‘NHRI(natural human-robinteraction)’이라는 가이드라인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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