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CMP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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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겠다며 손녀의 목에 반려견이 하는 ‘목 깔때기’를 2~3일 동안 씌운 할아버지와 아이 엄마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산시성 시안 출신의 할아버지와 손녀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영상은 지난 7일 촬영된 것으로, 할아버지는 손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손녀가 끊임없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우연히 해결책을 찾았다.
차 안에 있던 반려견 전용 깔때기를 손녀의 목에 씌운 것이다.
이 깔때기는 ‘넥카라’라고도 불리는데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 등을 받은 뒤 상처 부위를 핥지 못하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진 제공 = SCMP 캡처] |
졸지에 깔때기를 쓰게 된 손녀는 “이런 건 강아지나 쓰는 거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아이가 보채자 함께 있던 엄마는 “널 위해 특별히 산 분홍색 깔때기”라며 달랬다.
아이 엄마에 따르면 이날 이후 2~3일 동안 아이가 스마트폰을 달라고 할 때마다 깔때기를 목에 씌웠다고 한다.
이후에는 아이가 더 이상 스마트폰을 찾지 않아 깔때기가 필요 없게 됐다고도 한다.
[사진 제공 = SCMP 캡처] |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싫다는 아이에게 반려견에나 사용하는 깔때기를 씌운 것도 모자라 아이의 엄마가 딸의 스마트폰 중독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동학대’라는 의견과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는 공감의 의견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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