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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공개 보름 앞… 생성형 AI 기능 대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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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올해 2월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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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상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온다’는 문구의 초대장을 준비 중이다.

생성형 AI 기능이 처음 적용되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3개 모델로 구성된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 ‘AI 라이브 통역 콜’,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 문서 요약 기능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인공지능 챗봇 ‘코파일럿’ 탑재설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포 갤럭시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될 전망이다. 상위 모델은 스냅드래곤8을 탑재하고, 기본형 등은 판매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2400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두 프로세서 모두 기기에서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가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아 처리 속도가 빠르고, 네트워크를 연결하지 않아도 돼 작업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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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월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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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테크 전문매체 ‘GSM아레나’ 카메라의 경우 전작처럼 기본형·플러스는 최대 5000만 화소, 울트라는 최대 2억 화소를 지원하고, 사진 촬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적응형 픽셀에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갤럭시 S23 시리즈는 기본형·플러스 모델의 경우 기존처럼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고, 플랫 디스플레이 크기를 0.1인치(약 0.25㎝)씩 키울 것으로 봤다. 울트라 모델은 알루미늄 대신 티타늄 소재를 채택하고, 엣지 디스플레이의 면적은 전작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가 쓰여 화면 밝기는 최대 2600니트로, 전작보다 49%가량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 4000mAh, 플러스 4900mAh, 울트라 5000mAh로 예측됐다. 색상으로는 검은색, 회색, 보라색, 노란색 네 가지가 언급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억 대를 넘을 것으로 보면서,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예측을 내놨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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