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최순화씨가 10일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D-100 기억다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0 한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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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D-100 기억다짐’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족·종교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측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10.29 이태원 참사·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다른 모든 재난 참사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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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10주기를 앞둔 지금 퇴행과 역주행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다시 전국에서 노란 리본의 물결을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호소한다”고 얘기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과 동갑인 97년생 김지애씨는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서로를 챙겨야 했다”며 “또래를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어른이 없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정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겪으며 살아남은 사람이 된 우리는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며 살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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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이 끝난 후 활동가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노란색 장미꽃을 나눠주며 세월호 10주기를 알렸다.
10주기위원회는 오는 2월 약 3주간의 일정에 따라 제주에서 출발해 안산 등을 거쳐 서울로 오는 10주기 도보 행진, 4월에 열리는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공개하는 4·16 기억전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시민 위원도 모집하고 있다. (https://416sewolfamily.org/)
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 소속 활동가들이 시민들에게 노랑 장미를 나눠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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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 소속 활동가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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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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