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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남원 대복사 동종’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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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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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젊은 시절 화풍을 볼 수 있는 그림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과 승려장 정우의 작품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1778년 김홍도가 중국 북송 시대에 국왕의 사위였던 왕선이라는 사람이 자기 집에서 여러 문인과 문예 활동을 즐겼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서원아집은 역사적인 인물과 관련한 일화를 그리는 고사인물도의 주제 중 하나로 문인들이 차를 마시거나 서화, 시 등을 나누는 모습을 주로 표현한다. 이 작품은 모두 6폭으로 된 병풍으로 단원 김홍도의 창조적인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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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대복사 동종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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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물로 지정된 전북 남원 대복사의 동종은 공예사적으로 가치가 큰 불교 유산이다. 동종은 구리로 만든 종이다. 몸체에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승려 장인인 정우가 신원 등 7명과 함께 1635년에 종을 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정우와 신원은 경기·충청·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장인으로, 조선 후기 시대적 특성과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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