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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조심하세요”…대구 도시공원 두 곳서 라임병 병원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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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북구와 달서구 도시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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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공원 두 곳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발열 등을 유발하는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시공원과 산책로 근처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했더니, 북·달서구에서 라임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확인했다”며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두 곳(북구·달서구)에서 라임병을 매개하는 병원체를 확인했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으로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나오고 있다.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과 함께 물린 부위에 유주성 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라임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증상이 보이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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