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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탸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행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항의하는 듯한 영상을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지난 4일 홀로코스트 추모일 연설 영상의 일부를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나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그 어떤 압력이나 국제사회의 결정도 우리를 지키려는 이스라엘을 막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이 홀로 서도록 강요받는다면 홀로 설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CNN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이스라엘군)이 라파에 들어가면 이제껏 라파와 다른 도시에서 사용됐던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와 경고에도 이스라엘이 지난 7일 라파 외곽에 탱크를 진입시켜 국경검문소를 장악하자 이스라엘을 압박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며칠 전 자신의 연설 일부를 올린 것은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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