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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KT 3만원대 5G요금제 출시에도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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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케이뱅크 등 성장세
주주가치 높이기 위한 노력
자사주 매입·배당 도입 돋보여


KT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4년도 1분기 매출 연결 기준 6조6546억원, 별도 기준 4조69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 성장한 수치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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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38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0MVNO)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KT는 지난 1분기 이통 3사중 가장 먼저 3만원대 요금제를 도입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과 와이파이 신모델인 ‘KT 와이파이 6D’ 출시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KT그룹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먼저 케이뱅크는 2024년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편,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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