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000마리 살처분, 주변 농가 5곳 1만여마리 임상·정밀 검사
역대 양돈농장 발생 기준 42번째, 경북에선 2번째 확진
경북도는 영천시 화남면 한 양돈농장에서 모돈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지난 15일 접수됨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4두를 검사한 결과 13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출입금지된 영천 양돈농가.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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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양돈농장 발생 기준 42번째(경기 18번, 강원 17번, 인천 5번), 경북에서는 2번째 확진이다.
도 초동방역팀은 신고 즉시 현장에서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이동을 제한했다.
대상은 대구시와 경북도 소재 모든 돼지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이다.
해당 농가 반경 10㎞ 이내에 있는 양돈농장 5곳의 돼지 1만1803마리와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양돈농장 42곳에 대해서도 임상·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도내 모든 시·군에서 가용할 수 있는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영천시와 인접한 경주, 영덕, 대구 등 9개 시·군 농장과 주변 도로에 특히 방역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경북 지역 양돈농가는 612곳으로 141만1000여두를 사육 중이다.
전국 양돈농가 규모는 5634곳에서 1108만9000여두로 나타났다.
영천=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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