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을 인터뷰 했던 ABC 뉴스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TM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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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터뷰를 한 TV 앵커가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매체가 거리를 걷고 있는 그에게 기습 질문을 하자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10일 미 온라인 매체 TMZ에 따르면, TMZ 리포터는 9일 뉴욕 거리를 걷고 있던 ABC방송 앵커 조지 스테파노폴로스에게 불쑥 다가갔다. 스테파노폴로스는 5일 바이든 대통령과 인터뷰를 한 당사자다.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한 뒤 인지 능력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ABC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TMZ 리포터는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휴대전화를 보며 헤드폰을 끼고 있던 스테파노폴로스에게 “당신은 최근에 다른 누구보다 바이든과 더 많이 이야기를 했다”면서 “바이든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스테파노폴로스는 지나치면서 “(바이든이) 4년을 더 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을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바이든 대통령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오래 인터뷰를 한 당사자가 느끼기에 ‘바이든이 재선하면 안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서 논란이 됐다.
스테파노폴로스는 9일 저녁 자신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인 것을 인정하면서 “나는 오늘 일찍 지나가던 행인의 질문에 대답했는데 그러지 말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ABC방송 대변인은 “그는 방송사 입장이 아닌 자신의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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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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