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의 의원직을 제명시켜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등장 4일만인 22일 오전 8시20분 동의자가 5만명을 돌파, 소관 상임위 이첩요건(30일 이내 5만명)을 채웠다. (국회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제명하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등장 4일 만에 국회 처리 요건(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 위원장은 절차를 밟아 국회 법사위에 회부되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며 '법대로'를 외쳤다.

지난 1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코너에는 "정청래 위원장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도 무시하며 일방적이고 법사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막말과 협박,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 "정 위원장의 국회의원 제명을 청원한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등장 4일 만인 22일 오전 8시 20분 5만명이 동의, 국회 접수 및 소관 상임위 회부 기준을 돌파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지난 4일 등장, 22일 오전 8시 20분 현재 10만 3296명 동의) 청문회도 공평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제명 청원도 다룰 것이라는 정 위원장은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사 탄핵 청문회도 시비 걸지 말고, 법사위에서 채택된 증인들은 다 나오라"고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정청래 청문회도 대찬성, 대환영이다"며 이는 자신이 "국회법대로 법사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즉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법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