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산 서구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반도체공학회 행사에서 CXL 3.1 컨트롤러 칩을 선보이는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파네시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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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시아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3.1 스위치 시스템온칩(SoC)을 생산해 내년 하반기에 고객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CXL 스위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가속기 등 여러 시스템 장치들을 연결하고 이들 사이의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다. 파네시아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설계자산(IP)을 기반으로 이를 개발하고 있다.
파네시아는 스위치 칩에 파네시아가 자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IP가 내재되며, LLM(대규모언어모델) 등 대규모 AI 응용을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조를 설계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파네시아의 CXL 스위치는 최신 표준인 CXL 3.1에 정의된 기능들을 모두 지원하며, 동시에 이전 표준을 지원하는 장치와도 호환된다고 밝혔다. 여러 대의 스위치를 다수의 계층으로 연결하거나, 섬유와 같은 구조(패브릭 구조)를 구성함으로써 여러 개의 서버에 장착된 수백대 이상의 장치들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모리와 인공지능(AI) 가속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스위치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 종류도 제한되지 않는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파네시아가 제안하는 것은, 특정 시스템 장치를 한데 연결한 서버를 각각 구성하고, 이 서버들을 CXL로 연결하여 통합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CXL 스위치가 다양한 종류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서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범용적이며 높은 확장성을 지원하는 파네시아의 스위치가 여기에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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