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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밤새 살아 있을 가능성 낮다” 위독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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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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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후 건강 위독설이 퍼졌다. 그러나 백악관이 공개한 정보 등에 따르면 헛소문으로 파악된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익 논평가 찰리 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에 “사람들이 조사해 봐야 할 이상한 단서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가까운 소식통에게 들었다”고 썼다.

커크는 “바이든과 관련된 긴급 상황이 발생했으며 미국 비밀경호국은 대통령이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로를 폐쇄하라고 연락했다”며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졌고, 비밀경호국은 라스베이거스 경찰에게 바이든을 존스 홉킨스로 후송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바이든을 빨리 동부로 이송하겠다는 뜻으로 추정된다”며 “현지 경찰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2150만회 이상 조회됐다.

‘글로벌 프레스’라는 엑스 계정 또한 ‘확인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새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백악관은 바이든의 월요일(22일) 회의를 모두 갑자기 취소했고 이번 주 모든 회의 또한 잠정적으로 취소했다”며 위독설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날 바이든의 주치의는 “그의 코로나 증상은 거의 완전히 해결됐다”며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알렸다. 또한 바이든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저에서 몸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화상 회의 등 모든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밝혔다. 몇 시간 뒤에는 바이든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사실상 건강 위독설에 대한 반박이다. 이후 글로벌 프레스가 올린 게시물은 삭제됐다.

AP통신은 바이든이 24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4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가 “네타냐후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회동을 26일로 바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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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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