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2024.8.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역사 쿠데타에 역사 시곗바늘이 해방 이전으로 완전히 퇴행했다"며 "역사를 부정하고 민심에 맞서는 정권은 반드시 몰락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해방의 기쁨을 나누고 선열의 독립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지만 올해 광복절은 오점으로 남을 듯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행은 "핵심 요직에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고 망국적 일본 퍼주기에 정권 전체가 혈안이 됐다"며 "이런 참담한 상황에 일본은 한국에 친일 정권이 들어선 덕분에 타협이 쉬워졌다며 쾌재를 부른다"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일본 퍼주기에 열중하는 윤 대통령이 일본 입장에서는 얼마나 예뻐 보이겠나"라고 했다.
이어 "역사를 부정하고 민심에 맞서는 정권은 반드시 몰락한다"며 "친일 독재 미화를 위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려던 박근혜 정권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역사 쿠데타 음모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죄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족정기를 파묘하는 윤 정권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맞서겠다. 대일 굴종 외교를 저지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