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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IT 실전형 인재 기른다...LG CNS, 서울대와 산학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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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디지털전환 인재 양성 트랙 신설

연세·고려·중앙대 계약학과도


매일경제

LG CNS 장민용 D&A사업부장(왼쪽 세번째)과 서울대 이경식 산업공학과장(오른쪽 세번째), 서울대 이성주 BK21플러스사업단장(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디지털전환(DX)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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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실전형 ‘디지털전환(DX)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지난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서울대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트랙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 △AI(인공지능)·빅데이터 △컨설팅 등이다. LG CNS는 맞춤형 DX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내년부터 서울대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매달 일정 수준의 연구지원비를 지급한다. LG CNS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해당 트랙을 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에게는 LG CNS 취업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진과 함께 △수학적최적화 △데이터분석 △생산시스템 등의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학적최적화는 LG CNS가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영역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례로 LG CNS가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연대회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의 운영위원장으로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장이 함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지난 2020년부터는 최적화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적용에 대한 이슈 등을 논의하는 ‘미래기술자문협의체’를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진행 중”이라며 “또한 LG CNS는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대한산업공학회 산하 ‘시스템최적화 워킹그룹’의 회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은 최적화 분야의 연구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등 인적, 학술적 교류를 위한 조직이다.

한편 LG CNS는 국내 주요 대학교와 계약학과 신설, 채용 연계형 인턴십 추진 등 산학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LG CNS는 지난 4월 연세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도 신설했다. LG CNS 관계자는 “올해 초 첫 신입생을 모집한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5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도 개설해 운영중이다. 중앙대 보안공학과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이 외에도 LG CNS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LG CNS는 △서울대(통계학과, 컴퓨터공학과, MBA) △카이스트(MBA) △고려대 및 연세대(컴퓨터공학과) △중앙대(보안, 소프트웨어) 등 각 학교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은 “서울대와 함께 DX 인재를 집중 육성해 DX 현장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장도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DX 분야에 우수한 융복합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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