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사진=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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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구글의 독점을 깨는 겁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사진)는 28일 '원스토어 글로벌 진출선언' 이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 에픽게임즈와의 협업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게임개발사와 유통사를 겸하며 안드로이드·iOS용 자체 앱마켓 에픽게임즈스토어를 구축한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등 자사 게임의 원스토어 입점을 추진해 관심을 끌었다. 구글·애플의 독점에 대항해 소비자와 고객사에 더 많은 혜택을 주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지향하는 바가 같아야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게 에픽게임즈의 철학"이라며 "원스토어의 글로벌 확장에서 에픽게임즈의 게임들이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이날 대만 안드로이드 앱마켓 '콰이러완스토어'를 정식 출범하고 연내 미국, 2025년 유럽연합(EU)·일본에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EU 지역용 iOS 앱마켓은 최근 애플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뒤 규제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원스토어의 국가·지역별 파트너는 마케팅·프로모션을, 원스토어는 플랫폼·콘텐츠 공급을 맡아 수익을 나눌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국가·지역별 최적화된 앱마켓을 제공하고 개발자는 원스토어의 단일 입점창구로 여러 국가·지역에 앱을 판매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애플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체계와 인앱결제 허용은 원스토어가 내세운 경쟁력으로 꼽힌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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